
마야마가 타케모토를 보며
사람이 사랑에 빠지는 순간을 난생 처음 봤다. 나까지 가슴이 설레고 말았다.
다케모토가 쓰러진 모리노를 업고서
선배 하구미가 굉장히 기뻐했어요. 그 샌들도 정말 잘 어울렸고, 게다가 무척 기뻐했다구요.
어라..? 왜 내가 배가 아프지? 뭐..상한 거라도 먹었나?
마야마와 야마다
그 사람한테 좋아한다고 정식으로 말하지 않아? 그렇게...아무대답도 않은 채 그냥 되는 대로 흘러가고 싶어?
왜 하필 나니? 네가 아무리 나한테 화를 내도. 아마 난 변하지 않을거야. 네가 다른 남자를 찾는 편이 빠를걸.
더 이상 나를 바라보지마.
야마다가 울면서
정말 모르겠어. 내내 좋아했는데. 이제 단점만 자꾸 떠오르는데. 목소리 듣고 싶고, 손도 잡아 보고 싶고.
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 자신을 가장 좋아해준다. 고작 그 정도의 조건인데도 왠지, 영원히 채워지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.
마야마가 야마다를 업고서
난 네가 참 예뻐. 그래서 언젠가 네가 나보고 좋아한다고 한다면, 확실하게 거절해야 한다고 생각했어.
하지만 그랬다간 네가 어딘가로 가버릴 것 같아서...
그래서 네게서 도망쳐다녔어....그런데 넌 계속 날 보는 거야
널 보면 마치 나 자신을 보는 것 같아서 아팠어.
아아. 리카씨가 보는 내 모습이 이럴까 싶어서.꼴 사납다느니. 집요하다느니
그런 건 이제 아무래도 좋아. 폼 잡아도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었어. 난 여전히 꼴사나운 모습이고. 그녀를 포기할 수 없었어.
마야마...네가 좋아.. 너무 좋아...
하구미가 여행을 떠나는 교수님에게
있잖아. 없었어. 네잎클로버.어..어떡하지? 없었어. 그런 거. 어디에도. 왜지. 모두들 많이 함께 찾아줬는데..
괜찮아. 못찾았다느니..그런 소리 하지마.난 이미 하구미한테 많이 받았으니까.
야마다
포기라는 건 어떻게 하면 되는 걸까? 포기하기로 결정하고 그대로 행동하는 걸까?
그 뒤의 선택은 -전부 왜냐하면 포기했으니까-로 정리해 버리고. 내 본심에서 반대로 가면 되는 걸까?
그러면 언젠가. 그 갈색 머리칼의 내음도. 차가운 귀의 감촉도. 셔츠를 통한 등의 온기도. 전부 다 사라져버릴 날이 올까.
가슴의 이 아픔조차도. 전부 다 흔적도 없이?
마치, 처음부터 아무 것도 없었던 것처럼..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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